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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으로만 보는 오디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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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욱
작성일 2013-07-23 (화) 13:35
ㆍ추천: 8  ㆍ조회: 6875  
이론으로만 보는 오디오-1
사람의 귀와 귀사이의 거리는 10cm~20cm 에 불과합니다. 이 두 귀사이의 거리에서 오는 위상의 차이로 소리가 나는 방향을 유추하는 인간의 귀를 보면, 그 예민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이렇게 예민한 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오디오에 투자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원리를 이해하고 투자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아, 기초가 될 수 있는 오디오에 관한 상식을 전달하고자 끄적거려 봅니다.
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주 기초적인 전기 지식은 갖추어야 합니다. (전압이란 무엇인지, 전류란 무엇인지, 저항이란 무엇인지)
한진동에는 엄청난 고수분들이 넘쳐나지만, 혹시나 빠뜨릴 수 있는 기초를 다시 본다는 의미로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유롭게 퍼가셔도 되고, 출처만 밝혀주세요^^
 
신호 전송의 기본(케이블)
 
많은 분들이 케이블을 통한 신호전송시, 원래 신호를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많은 사례에서는, 막연히 '좋은 케이블' 이라는 것을 사용해서 어떻게든 이득을 보려는 시도가 많이 보입니다.
신호전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단순히 저항값이 낮은(전도성이 높은 제질을 사용한다던가, 연성이 높은 제질로 도금하여 접속력을 늘리려는 시도) 비싼 케이블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글을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알던 상식과는 다른 부분이 많을 수 있고, 여러가지 공격당할 수 있는(?) 논리 또한 있습니다.
차분히 읽어주시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짚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Noise
노이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모두들 통상적으로 노이즈라고 부르지만, 엄연히 종류가 있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또한 다릅니다.
이중에서, 케이블에 관련된 중요한 노이즈만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좀더 상세한 노이즈에 대한 내역은 아래 링크 또는 검색을 이용해주세요^^;
http://cafe.naver.com/electrk114/2244
 
1-1. White Noise
백색잡음이라 불리는 이 잡음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잡음으로, 절대로 예측할 수 없고, 또한 절대로 막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수억원짜리 케이블을 쓰더라도 백색잡음은 막을 수 없습니다.(이것이 백색 잡음의 정의입니다.)
 
1-2. Induced Noise
유도잡음이라 불리는 이 잡음은 다른 선로에서 나오는 신호가 전자기유도현상에 의하여 선로에 유입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차폐하거나, 멀리 떨어뜨리거나 그 선로와 일직선으로 가지 않도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어느정도 방지가 가능합니다.
 
1-3. Ground Loop
접지루프 현상에 대해서는 그냥 접지노이즈라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 자체에 대한 오해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쓰는 상용전기의 경우, 아주 엄밀히 말씀드리면 3상 4선의 60Hz의 교류입니다. (나라에 따라 50Hz도 쓰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용에서는 3가지 상(R,S,T)중에서, 상태 좋은 녀석 하나를 골라, Neutral과 연결하여 220v를 만들어 냅니다.(자세한 내역은 생략하겠습니다... 검색을 이용하세요^^)
우리집에 들어오는 전기는 분명 발전소는 1개이나, 최대 3가지 전기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집안에 들어오는 전기 통째로 상을 하나만 사용합니다. 따라서 일반 가정집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일어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상이 다르다는 뜻은 다시 말하면, 서로 다른 위상이라는 뜻입니다.(엄밀히 말씀드리면, 동일한 Sine파형이지만 120도의 위상-시간차가 존재합니다.)
 
보통 가정집에서는 GND를 날림공사(?)로 마무리 지었기에, 전기선은 딸랑 두가닥이 들어옵니다. 뭐가 Neutral인지, 상인지도 구분이 안되며, GND는 연결도 안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기기1은 R과 N을 연결한 전기를 쓰고, 기기2는 T에 연결한 전기를 쓴다고 가정하면, 그 둘의 장비가 GND를 공통으로 쓰는 순간, GND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접지가 제대로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AC->DC 변환(정류)시에 완벽하게 리플을 제거하지 못하므로, GND에 비해 약간씩 튀는 리플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기기의 리플이 동기화 되어있다면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서로간의 리플이 다른경우, 미세한 리플이라도 증폭되는 과정에서 전압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이는 전원의 노이즈인, 60Hz의 노이즈가 생깁니다.
60Hz면, 상당히 저음에 속합니다. 우퍼쪽에서 들리는 저음의 웅~ 하는 잡음(험)이라면, 접지 노이즈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때는 같은 전원을 사용하세요.
추가적으로, 전원이 아예 다른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 발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2. 노이즈 방지
2-1. Faraday Cage
페러데이 상자라고 불리우는 특이한 구조가 있습니다. 완벽하게 차단되어있지 않아도 에너지가 페러데이 상자를 타고 흐른다는 것인데요. 가장 많이 보는 것들로 예를들어 설명 드리면,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의 전면에는 내부를 볼 수 있는 창이 있는데, 전자레인지의 Microwave는 그 창을 뚫고 나아가지 못합니다. 창을 자세히 보시면, 격자문양 혹은 물방울 모양으로 철장처럼 도선이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도선이 GND와 연결되어, 이 창에 부딧힌 Microwave의 에너지는 GND로 흐르게 되어, 중간중간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뚫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많은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우리가 많이 쓰는 Shield 케이블은 이 효과를 이용합니다. 외부에서 오는 잡음또는 신호선에서 나가는 에너지를 차단하여,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격자모양으로 GND선을 배치합니다.
 
2-2. Twisted Pair
이 부분은 밑에 Balanced VS. Unbalanced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3. Coaxial
모두들 동축케이블이라고 하면 동으로 만들어진 축을 이용하는 케이블이라서 동축케이블이라고 많이들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영어를 아신다면 Co-axial이라는 의미를 풀어 쓰면, axial의 axis는 x축,y축 할때의 축을 말하고, 앞에 붙은 co는 '동일하다' 의 접두어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구조상으로 보면, 신호선과 GND선이 모두 동일한 거리를 유지하므로, 신호선과 쉴드간의 케페시턴스 성분을 가지게 되며, 신호선자체에는 당연히 피할 수 없는 인덕턴스 성분을 가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큰 케페시턴스 값에 의해 특성 임피던스 값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특성 임피던스와, 일반적인 임피던스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 고주파에서 상당히 좋은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높은 Hz에서도 덜 뭉게지게 신호를 전송합니다.)
오실로스코프에서 사용하는 Probe (탐침봉?)에 쓰이는 선을 까보시면, 상당히 얇은 신호선과 빽빽한 쉴드선(알루미늄 호일?)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2-Appendix. Parity (Check Sum)
이부분은 케이블과 연관성이 깊지 않아서 따로 부록으로 뺐습니다. 또한, 디지털에만 국한 됩니다.
디지털은 모두 아시다 시피 0또는 1만 전송합니다. 디지털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음질이 변한다는건 거의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어떤 자료를 봤는데(지금은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T_T) 디지털 케이블을 변경하면서 블라인드 테스트 했는데, 좋은 케이블과 나쁜 케이블을 구분한다고 할만한 유효한 결과 (일반적으로 논문은 통계적으로 분석하므로)를 얻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논문화가 안된걸로 알고 있어요)
실제로 디지털이 무엇인지 안다면, 선로에 따른 음질 변화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만약 전송이 한쪽 방향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는 중간에 오류가 날 경우, 회복할 방법이 없어 음질이 악화되는 경우는 있습니다.(예:SPDIF)
특히, SPDIF는 신호선 하나만으로 Clock과 정보를 같이 보내야 할 뿐만 아니라, 단선신호라 노이즈에 열악하고 클럭수가 높아(3.072Mbps 속도에 동기신호까지 같이 전송하고, 압축없이 보낸다고 하면, 최소 7MHz 의 대역폭을 선 한가닥으로 담당해야 합니다.) 흔히들 알고계시는 지터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구조입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AES/EBU가 생겼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다음에 설명합니다.
디지털에서는 애매한 신호라는것이 존재할 수 없기애, 0또는 1로써 받아들입니다. 만약 0이 1로 잘못 읽히거나, 1이 0으로 잘못읽힐경우는, 몇개를 묶어서, 1의 갯수가 짝수인가, 홀수인가를 확인함으로써 에러를 검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애러 검출을 위해 추가하는 비트를 페러티 비트라고 합니다. 페러티 비트로도 커버가 안될정도의 에러라면, 그건 애초에 문제가 있는 회선이죠.

3. Balanced VS. Unbalanced
영어를 해석하는데 오는 오해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체와는 전혀 다르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고 놀랐기에 기본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오해의 예1) Balanced는 균형이 맞춰진 신호이고, Unbalanced는 균형이 맞지 않아, 균형을 맞춰줘야 하는 신호이다.
오해의 예2) Balanced는 임피던스가 낮은 신호이고, Unbalanced는 임피던스가 높은 신호이다.

 
3-1. Balanced
Balanced 신호란, Vcc나 GND를 제외한 실제 신호를 완전히 반대되는 2개의 파형으로 전송하는 것을 뜻합니다. [아날로그에서는 일반적으로 Vcc(기준전압)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TRS또는 XLR을 기준으로, Hot과 Cold는 전혀 반대되는 파형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2S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하면,
+S를 Hot으로 보내고 -S를 Cold로 보낸 후, 받는 쪽에서 OPAMP등을 통해 Hot에서 Cold를 차감한 신로를 원래 신호로 받습니다. 측, +S - (-S)가 되어, 원래 신호인 2S를 얻어냅니다. (S는 전압으로 보내집니다.)
(추후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따라, Balanced 전송의 경우, 오디오신호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가닥이 필요합니다. (GND, Hot, Cold)
 
3-2. Unbalanced
Unbalanced는 Balanced에 비해 상당히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준이 되는 GND와 신호 S만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위의 Balanced에서 Cold를 보내지 않는다면, Balanced와 Unbalanced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당연히, Unbalanced 신호의 전송을 위해서는 2가닥만 있으면 됩니다. (GND, 신호선)
눈치빠른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Balanced로 오는 신호를 Unbalanced로 받기 위해서는 Hot과 GND로 신호를 받거나, Cold를 GND로 연결하여 Hot과 Cold로 신호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Cold를 GND로 받게 되면, GND가 일정치 않고 흔들리기 때문에 노이즈의 원인이 됩니다.
Unbalanced를 Balanced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OPAMP필요) 그러기에 보통, Direct Box라는 장치를 사용하여 반대파형을 만들어 Balanced로 변경합니다. (자연히 내부의 OPAMP 때문에, 임피던스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3-3. 왜 Balanced가 유리한가?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위의 둘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수신부에서 받게되는 신호는 결국 동일합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 시피, 세상은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수 많은 노이즈와의 전쟁입니다.
전기라 하면, 일반적으로는 유도성분을 가지게 되며, 서로 다른 신호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 성향은 강합니다.
따라서, 전기에서 발생하는 60Hz의 험노이즈가 신호선에 섞여들어올 수도 있고, 근처의 다른 신호가 섞일 수도 있으며, 좀 오버하자면, AM 라디오의 성분이 같이 타고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도성분으로 인한 노이즈는 Twisted Pair 케이블을 통한 Balanced 신호를 사용하면 대부분 없앨 수 있습니다.
원리를 설명하면, 순간 어떠한 신호의 양을 S라고 하고, 노이즈를 N이라 해보면, Balanced의 경우, +S와 -S를 보내서 그둘의 차이인 +S - (-S) = 2S를 얻어냅니다. 하지만 노이즈 N이 끼는 경우, +S신호에는 +S+N이 되고, -S신호에는 -S+N이 됩니다. 이 둘의 차이를 구하면, +S+N - (-S+N) = +S+N+S-N = 2S가 되어, 노이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신호의 전송이 가능합니다.
(추후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Balanced 신호는 케이블의 길이가 긴경우 대부분 채택합니다. 전송속도가 100Mbps나 되는 이더넷(규격에 따르면 100미터까지 전송속도를 보장합니다.)과 480Mbps를 전송하는 USB(규격에 따르면 16피트.. 약 4.8미터까지 전송속도 보장)도 무리가 없습니다.
단순히 거리로만 비교를 해보자면, Balanced 신호전송방식의 RS-422의 경우, 전송 거리는 1.2km인 반면, Unbalanced인 RS-232는 15m가 고작입니다.
Hot과 Cold가 동일하게 노이즈의 영향을 받기위해서는 두 선을 꼬아놓은 구조가 더욱 유리합니다. 이는, 두 선간의 케페시턴스를 인덕턴스로 보정하는 작용(서로 반대방향으로 노이즈가 튀는 경우, 노이즈양이 2배가 될 수 있으므로)과 함께, 외부 노이즈를 보정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항상 모든것은 Trade-off가 있습니다. (일장일단?) 두선을 많이 꼬아 놓을 수록 노이즈에는 강해지나, 자체 인덕턴스 성분이 많아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SPDIF와 AES/EBU의 차이점은 거의 단순히, Balanced와 Unbalanced의 차이입니다. 둘다 거의 비슷한 디지털 신호로 전송을 하지만, 단지 저 차이밖에 안가지는데에도, SPDIF는 가정용, AES/EBU는 프로용(선로의 길이가 긴 PA에서 사용)이 되었네요.
 
 
4. 케이블 구매시 고려할 점
4-1. 케이블의 구조를 파악할것
케이블은 그 모양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구분됩니다.
1심 동선이 있는가 하면, 얇은 구리선을 꼬아놓은 형태도 있고, 동축케이블, UTP(Unshielded Twisted Pair), STP(Shielded Twisted Pair) 등등이 있습니다.
각각 용도에 맞는 정확한 케이블 구조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 SPDIF는 동축 케이블, 인터케이블은 STP등등.

4-2. 임피던스를 생각하라
케이블을 바꿨을때 소리가 바뀌었다면,(그것도 3~5미터 정도의 길이의 케이블이....) 저는 아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비싼케이블을 썼으므로 돈값만큼 좋아지리라 기대하는 플라시보 효과 (가장크다고 봅니다.)
둘째, 그날 그냥 기분이 좋음... 컨디션이 좋음... 기다리다 기다리던 케이블이 도착해서 행복함^^; 모든게 다 아름답게 들려요~~ 팔랑귀 효과
셋째, 임피던스차이에 따른 주파수 응답특성의 변화

 
첫째와 둘째는 당연히 잘 아실테고, 문제는 셋째입니다. 직류에서의 일정한 저항값과는 달리, 교류에서의 임피던스는 주파수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모든 임피던스 식(케페시턴스, 인덕턴스)에는 주파수가 들어갑니다. 즉, Hz에 따라서 저항이 달라지므로, 어떠한 주파수 영역에서는 저항값이 크고, 어떠한 영역에서는 저항값이 줄어드는 성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케이블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기에, 임피던스는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의 재질만을 바꾸는 것은, 교류저항에 대한 이해도 부족일 수 있습니다. 은이나 백금으로 만들어진 선재를 쓰면, 저항값이 낮아지지만, 그것은 단지 직류 저항만을 떨어뜨릴 뿐입니다. (걍 미세하게나마 전체적으로 소리가 커지겠죠? 짧은거리에서는 못느낀다는데에...손목아지를.....) 음질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임피던스 성분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선은 꼬아져 있으므로, 인덕턴스 성분이 클 수밖에 없고, 또한, 쉴드선이나 같이 있는 접지선의 영향으로 마치 커플링 컨덴서를 연결한 것과 같은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임피던스 성분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중에 눈여겨봐야 할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4-2-1. 주파수에 따른 저항
인덕터는 주파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저항값이 커지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서 초크코일을 이용해서 정류를 하죠.
따라서 인덕터는 고주파로 갈수록 신호가 줄어드는 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덕터의 성질을 많이 가지는 케이블은 고음을 깎아먹겠죠.
이러한 특성때문에 생가는 여러 효과중, 흔히 보는 현상은, 다이나믹 마이크보다 컨덴서 마이크가 고음이 훨씬 잘 들린다는 점입니다. 코일의 인덕터 성분에 기반하는 다이나믹 마이크보다, 컨덴서의 케페시턴스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컨덴서 마이크가 고음이 훨씬 이쁜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치인듯 싶습니다.
 
4-2-2. 주파수에 따른 지연
인덕턴스 때문에 생기는 효과는 고주파의 저항만이 아닙니다. 주파수의 위상 또한 변화시킵니다. 문제는, 모든 주파수의 위상이 꼭같이 옮겨가는게 아니라, 주파수마다 차이를 가지고 옮겨진다는 점입니다.
저음은 파장이 길기 때문에, 더 뒤로 밀려나고, 고음은 파장이 짧아서 상대적으로 덜 밀려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정해주는 BBE의 Sonic Maximizer라는 기술이 있긴 합니다.)
이 문제는 단지 케이블 뿐만 아니라, 출력 트랜스, 스피커내부 코일등의 거대한 인덕턴스 때문에 훨씬 더 두드러집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하이헷과 베이스 드럼을 아주 동시에 신호를 보낸다고 가정한다면, 인덕터를 거친다면 실제로 우리 귀에 들리는건 수 ms 차이로, 베이스드럼 소리가 하이헷보다 늦게 들린다는 점이죠.
이 같은 지연 현상은 사람이 워낙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소리가 1m를 날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ms 입니다. 귀와 귀사이를 20cm로 가정하고, 인간이 소리의 방향을 10도차이 정도로 구분해 낼 수 있다고 한다면(실제로는 이보다 정확하리라 생각합니다.) 0.1ms 이하의 소리의 시간차이도 느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100Hz가 위상이 90도가 늦어진다면, 2.5ms의 시간차가 생기고, 10kHz의 위상이 90도가 늦어진다면, 0.025ms의 시간차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론적으로 100Hz와 10kHz를 동시에 소리를 내더라도 2.475ms의 시간차를 가지고 소리가 나게 되고, 80cm에 해당하는 거리차를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지연의 문제는, 소리가 마이크를 거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케이블을 거칠때도, 엠프를 거칠때도, 스피커로 출력되는 그 순간에도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석하게도 아무리 최고의 Hi-Fi 시스템을 구성하더라도, 이것이 Real 앞에서 말하는 진짜 사람의 목소리인지, 스피커에서 나는 사람의 목소리인지 우리는 구분할 수 있습니다.
 
4-3. 특성임피던스를 매칭하라
대부분에 케이블에는 특성임피던스(Characteristic Impedence) 값이 표기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임피던스와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 임피던스는 저항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특성임피던스값이 낮은 것만을 찾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저도 이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적기가 힘들기 때문에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RF쪽을 전공하지 않으셨으면 좀 어려운 개념이네요..)
http://valley.egloos.com/viewer/?url=http://strin.egloos.com/1596761
중요한점은, 각 매질간의 임피던스가 다른경우, 파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튕겨버릴 수 있다는 점이며, 이는 곧 특정 주파수가 잘 전달이 안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4-4. 최대한 짧게 하라
위에서 살펴본 것 처럼, 인덕턴스가 되었든 케페시턴스가 되었든 간에 임피던스는 음질을 변화시킵니다.
임피던스를 생각하지 않고, 직류에서의 저항만 생각한다면, 선로가 길면 신호의 크기만 줄어들겠지요.
하지만 오디오 신호는 교류임으로, 임피던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의 형태만큼이나 길이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음질을 변화시키지 않으려면 최대한 짧게 하세요. 커넥터가 무엇이든, 제질이 무엇이든, 납땜을 어떻게 했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꾸 직류 저항을 생각하시나요?) 선로의 길이가 더욱 중요합니다.
 
 
5. 끝으로....
음질에 가장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중에 하나라면 저는 케이블을 꼽습니다.
앰프 내부 배선도 하드와이어 방식이 PCB에 비해 꼭 음질이 좋다고 볼수만은 없습니다. PCB에서 각각 선로의 리엑턴스를 계산하고, 그라운드 코퍼로 쉴드처리가 잘 되어있다면, 노이즈에 강하고, 신호전송률이 우수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PCB로도 CPU에서 전송되는 수GHz 단위의 신호도 잘 전송되는 것을 보면, 20~20kHz의 신호는 우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0과 1밖에 없는 단순한 디지털 구조보다, 아날로그의 복잡한 소리는 좀 다른 이야기 일 순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보면, 아래와 같은 현상을 많이 발견합니다.
 
만약 비싼 케이블을 사서, 고음이 줄어들면 저음이 탄탄해진다고 말하고, 저음이 줄어들면 하이가 곱다고 말하고,
싸구려 케이블을 사서, 고음이 줄어들면 고음을 깎아먹는다고 말하고, 저음이 줄어들면 하이가 너무 쎄진다거나 저음이 부족하다라고 말합니다.

 
예전에 어떠한 OP엠프회로를 거치면 하이가 이뻐진다는 소문으로 유행했지만, 실제로 안을 까보니, 신호선에 직렬로 연결된 직류제한용 케페시터가 싸구려라 용량이 미치지 못해 Low-cut되는 현상일 뿐이었습니다. (고급 케페시터로 바꾼 결과, 원래 소리로 돌아오더군요)
주파수 대역별을 맞추는 트레이닝을 해보지 않은 분들은 대부분, Middle과 High를 많이 혼동하십니다.
1kHz면, 중음대라는건 거의 누구나 알고 있지만, 1kHz 정현파를 들려주면, 모두들 '아~ 너무 쏜다~ 하이가 너무 쎄' 라고 말합니다.
좋은 귀를 가진것은 축복이지만, 좋은귀를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은 저주인것 같습니다.
긴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일단 막 써 내려간 글인면도 있고, 한사람의 지식으로 써내려간 글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이름아이콘 하수
2013-07-23 16:28
나름대로 정리하신글 잘봤습니다.
맹목적 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있는글입니다.
일주일 만족의 우를 범하기싫은 일인입니다.
   
이름아이콘 유기교류전등
2013-07-23 17:18
케이블 관련되서 너무 비싼 케이블을 쓰고 음이 좋아 졌다라고 하시는 분들을 간혹 보면서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케이블의 아주 작은 임피던스에 음질이 차이가 날 정도면 그 시스템은 이미 불안정한 시스템이지 않나라고 역으로 반문을 해보고는 했습니다.
Keith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 아무리 임피던스가 차이난다고 하더라도, 그래봐야 몇m 밖에 되지 않는 케이블의 임피던스가 차이가 나봤자 얼마나 날까요..
이걸 구분한다는건, 지구밖에서 저 멀리 잔잔한 호수의 물결이 보인다는 것과 같은 이치 같습니다.
7/24 17:20
Keith 추가적으로, 작은 임피던스에 불안정하다면, 이론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 시스템은 입력쪽에서 받아들이는 곳의 임피던스가 너무 낮은, 잘못된 시스템이다.'
입력 받는쪽의 임피던스가 1M옴정도라고 하고, 출력하는 쪽의 마이크 임피던스가 600옴 정도라면, 1,000,000 에 비해 600은 6/10000 정도로 무시될수 있어, 대부분의 신호가 잘 전달되지만,
입력 받는 쪽의 임피던스가 1k 정도밖에 안되는 잘못 설계된 엠프라면, 작은 임피던스 차이에도 크게 흔들리는 시스템이겠죠..
이건 엠프 설계시 일반적으로 규정되는 47k 옴보다 훨씬 낮은 임피던스를 갖는다는 이야기인데.. 결론적으로.. 심하게 표현하면, '대충 막 설계한 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7/24 18:00
유기교류전등 케이블 외에도 트랜스도 너무 잘못된 환상을 갖는듯 합니다. 과거 웨스턴 일텍트릭에서 적출한 출력트랜스가 엄청 고가에 거래되는 것을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70~80년 전 재료 기술이 현재보다는 분명코 떨어질텐데 오히려 현재 생상된 코어로 만든 트랜스 보다 10배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되어지는 걸 보면.. 분명코 주파수 특성도 떨어질텐데 이해가 안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호랑이 똥 장사에 많은 분들이 현혹되시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7/24 19:02
Keith 유기교류전등님께서 말씀하신 트랜스 부분에 대해서도 나중에 다룰 생각입니다.
스피커(엔클로져 & 유닛에 대해), 청취환경(공간), 좋은 소리?(개인의 성향 차이 및, 이론적 좋은소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 트랜스(공학적 접근), 소리의 전달(매질-공기에 대한 특성), 주파수 응답특성등등 여러가지에 대해 하나씩 글을 써볼까 구상하고 있습니다.
7/25 09:34
   
이름아이콘 취암
2013-07-24 14:44

고급케이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일목요연하게 이론적으로 잘 설명된 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이름아이콘 뉴요커
2013-07-27 01:04
제가 이해하는 White Noise는 진공관앰프에서 소위 "싸~" 소리를 내는 잡음으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이는 '진공관'의 상태에 따라 나오는 잡음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을 '케이블'을 다루는 글에서 정의를 내리는 것이 맞는지요?  역으로 말씀드리면, 케이블의 선택으로 White Noise를 막을 수 있는지요?
Keith 엠프에서 싸 하는 소리의 원인은 White Noise 때문에 들리는 잡음은 맞지만, 그 잡음을 White Noise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진공관이기 때문에 잡음이 더 난다는건, 진공관의 구조상 노이즈에 취약할 뿐이지, 진공관이라서 White Noise가 더 크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인과관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 글에 분명히 적힌듯히, White Noise는 수억짜리케이블에 아무리 실험실 환경을 갖춘다고 하더라도 막아낼 수 없는 자연적인 노이즈 입니다.
아무리 우주에 가더라도 우주 방사선이 있을것이고, 우리가 지구에 있는한, 완벽하게 어떠한 에너지도 없는(엔트로피가 최고치에 달하지 않는한) 절대 피할 수 없습니다.
8/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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